life

신백초등학교자모회 가죽공예 미니 클러치 만들기 특강 했어요~

by 미소가 있는 공방 2022. 10. 31.

 

신백초 자모회 1기수 가죽 클러치 완성컷~

신백초등학교 특강 수업 때 가죽 클러치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공방을 내면서 수업을 많이 해왔지만 신백초등학교 수업은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이라 많이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다른 곳에서 수업을 받으신 분이 이 학교에 자모님으로 특강을 받으러 오셔서 너무 반가웠지 뭐예요~. 그분은 몇 년 전에 POP 예쁜 글씨 수업을 받으셨던 분인데 이번에 오래간만에 다른 수업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벌써 거의 십 년이 되었더라고요



지금부터 가죽공예 클러치 만들기 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가죽 반제품에 수지판 작업을 하기 위해 수지판을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몇 가지 고른 다음, 가죽에 분무기에 물을 뿌리고 수지판을 가죽에 대해 망치로 살짝 힘을 주어 수지판을 두드려 가죽에 새겨 넣는다. 가죽에 수지판을 새겨 넣었으면 가죽을 말려주어야 한다.
2. 가죽을 말려주었으면 본인이 염색할 염색약을 두 가지 이상 골라 염색을 하는데 염색하는 순서는 가장 연한 색 순서로 염색을 해주어야 하는데 점점 진한 색깔 위주로 염색을 할 때는 그러데이션 이 되도록 면적에 차이를 두면서 염색을 하는데 색이 진해지면 진해질수록 염색하는 손가락의 힘을 빼고 염색을 해야지만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이 나올 수 있다.
3. 염색이 끝났으면 마른 면천으로 가죽에 염색약이 잘 스며들도록  닦아주도록 한다.
4. 닦아준 가죽은 1차로 마감작업을 해준 다음 자연건조나 열 건조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대 주의할 것이 있는데 건조를 할 때는 가죽을 잡아당기거나 울퉁불퉁한 채로 건조해서는 안된다.
5. 반대편 1차 마감이 끝난 다음에는 장식을 달아 가죽의 모양을 잡아주어야 하는 데 이때 한쪽부터 장식을 달아주면 반 대편 작업을 할 때 힘들 수 있으므로 양쪽을 같이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6. 장식을 달아 클러치 모양이 갖추어졌으면 스냅 작업을 해주어 뚜껑 작업을 마무리하고 끈을 달아줄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아일렛 작업을 해준다.
7모든 작업이 끝이 났으면 2차로 마감작업을 해주고 클러치 안에  신문지를 넣어 자연 건조시켜주면 완성된다.

신백초 2기수 가죽 클러치 완성 켓~

이 특강은 원데이 수업으로 진행되었었는데 한 번에 인원이 다 같이 진행할 수 없어서 두번으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었는데 1 기수와 2 기수 모두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드셔서 모두 본인의 작품을 보고 감탄하시는 모습을 보니 강사인 제가 다 뿌듯했어요~. 일 년에 한 번  수업을 진행하는 자모님들 수업에서 소중한 인연도 생기고 저 자신에게도 매우 뜻깊은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클러치 만드는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본인이 만든 작품을 들고 한컷 에쁘게 찍어 보자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모두 멋진 작품 만든 것 같지 않아요?~. 몸은 힘들지만 이렇게 수업을 하고 나면 언제나처럼 가슴이 따뜻해지는 건 왜일까?~~~^^



수업을 끝내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되었네요 가방을 쌓아 공방으로 출발할려고 하니 자모 감사님께서 커피 한잔하자고 하셔서 커피를 마시러 가까운 커피숍을 갔는데 이런 ㅜㅜ 정기 휴일이라네요. 이런 참에 점심을 먹자고 하셔서 자모님이랑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렀더니 아이코 식당에 급방 수업에서 뵈었던 분들이 수업이 힘들었다며 배가 고파 집으로 가기 전에 점시를 드신다고 식당에 가셨다는 데 거기서 저희를 만나서 서로 보며 한참 웃었지 뭐예요~. 일상에서 어떤 날은 신나고 어떤 날은 심심한 날이 계속되는 데 이렇게 작은 힐링체험으로 체험도 하고 가죽 제품도 생기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클러치 백이 생겨서 좋다는 어머님들의 말씀에 오늘도 나는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하루 여답니다. 저는 또 내일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또 다른 수업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 현재글신백초등학교자모회 가죽공예 미니 클러치 만들기 특강 했어요~

댓글